전체 글
-
-
-
-
아직도 많이 아픈데...텅빈... 와인통/┣ 시간 속 쳇바퀴 2010. 9. 21. 14:12
2005.08.29 내 핸드폰 속에 전화번호가 꼭 무슨 114냐고, 별별 번호 다 가지고 다닌다고 하던 이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이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했다. 그러고나니 조금은 가벼워진듯? 싶을까 했는데, 글쎄... 거의 아무런 변화가 없다. 어차피 내 머릿속에서 지워내지 못하는 이상은, 멍으로 안고 있어야겠지. 오늘은... 그룹을 삭제했다. 그냥,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고 생각했던 이들의 데이터들을 모두 삭제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해가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어디까지가 내 용기일까... 어디까지가 내 억지일까... 어디까지가 내 진심일까... 나도 모르겠다는 생각 뿐. 길게 남지도 않은 시간들. 시간을 좀먹고 있는 나. 정해진 길이었던 탓인가? 너무나 쉽게, 상황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삭제버튼..
-
누가 주인이고 누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일까?텅빈... 와인통/┏ 잡담¡마음가는.. 2010. 7. 19. 16:39
KBS 파업이 벌써 3주째로 계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들이 거의 정상화 수준이어서 (물론 간판예능프로인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같은 경우, 오디션 결과를 분명히 이번주에 알리겠다던 지난주 약속을 안지키는 등, 편집, 구성등에서 부드럽지도 못하고, 의도적인 연출도 눈에 띄기는 했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덜 관심을 갖게되다 보니 파업이 끝난줄만 알고 있었다.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파업중. 그럼에도 사측에서는 외주PD등 대체인력으로 프로그램을 정상화하는 척 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고 속이고 있다. 김미화씨에게 합의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출연이 힘들다는 발언을 하자마자 명예회손으로 고소하는 아주 간결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국영방송국, KBS가 보..
-
고교교사 1993텅빈... 와인통/┏ 잡담¡마음가는.. 2010. 7. 18. 06:35
작성일 : 2003/11/28 19:26 (감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보는 내내 제게 생각하게 해주던 부분들을 나열하는 것으로 그칠 것입니다. 혼자 정리해뒀던 글을 옮긴 것이라 긴 글에-0- 스크롤 압박이 상당하니 미리 피해가실 분들은 피하세요~ 햐햐) 정이 많은... 그래서 유유부단한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 분명 열정을 지니고는 있지만, 그것을 표출하는 방법에 익숙치 않은 남자.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것이 소박하다고 착각하던 남자. 호기심 투성이에, 웃는 모습이 가슴 저리도록 시린 아이.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서조차 죽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아이. 끊임없이 나를 돌아봐달라고...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아이. 1화도 채 다 보기 전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보기보다는 사랑..
-
-
KBS 파업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텅빈... 와인통/┏ 잡담¡마음가는.. 2010. 7. 10. 18:27
KBS 파업,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그 사실 자체를 결방들이 이상해서 들어가본 포털 검색싸이트를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사실 그 전후 사정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일주일 이상되는 파업도 의아스럽고, 지난번 수신료 인상이란 소식도 괘씸했던 KBS 가 생각나서 뒤늦은 검색을 해보고 난 후 생각은, 역사라는 것 자체가 더이상 의미하는 그 가치가 없다라는 평소의 생각에 조금 있을지도... 모른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될까 싶습니다. 우선 그들의 파업이 가지는 의미는 그들이 파업을 벌이는 이유, 목적, 방법등 언론들을 통해 알려진 것보다 KBS 방송국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라는 것에 지지하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 지식채널e를 통해 봤던 공영방송에 대한 BBC 방송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