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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주인이고 누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일까?
    텅빈... 와인통/┏ 잡담¡마음가는.. 2010. 7. 19. 16:39
    KBS 파업이 벌써 3주째로 계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들이 거의 정상화 수준이어서 (물론 간판예능프로인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같은 경우,
    오디션 결과를 분명히 이번주에 알리겠다던 지난주 약속을 안지키는 등, 편집, 구성등에서
    부드럽지도 못하고, 의도적인 연출도 눈에 띄기는 했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덜 관심을 갖게되다 보니 파업이 끝난줄만 알고 있었다.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파업중.

    그럼에도 사측에서는 외주PD등 대체인력으로 프로그램을 정상화하는 척 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고 속이고 있다.

    김미화씨에게 합의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출연이 힘들다는 발언을 하자마자
    명예회손으로 고소하는 아주 간결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국영방송국,
    KBS가 보여주는 실체임에도 불구하고,
    (김미화씨에게는 호감도, 그렇다고 안티도 아니다. 그저 열심히 사는 여자연예인 중에 한명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시청자를 배려해서 외부인력을 끌여들여서 방송을 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 가식에 구역질난다.

    그런데, 궁금해진 것은, 9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협상할 생각도 안하고 불법파업이라고만 주장하면서
    외부에서 대체인력을 불러 정작 KBS 직원들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하는,
    그런 방송국인 수준에서 무슨 훼손될 명예가 있다는 것인지, 정말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처음 영상을 찍느라 고생한 사람 따로,
    그 영상을 윗선에서 시킨다고 맘대로 편집, 전파를 타게 하는 사람 따로.
    KBS는 과연 그러면서 TV 수신료를 인상하고,
    그 수신료가 제작비의 일부가 되어 만들어지는 영상매체에 저작권을 주장할 권리는 있는건지,

    공영방송국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방송인으로서의 (방송현장에서 뛰어야만 방송인인 것은 아니지않은가?
     방송국이 직장인 사람이라면 윗선이고 신입이고 다 같은 한 밥솥의 밥을 먹는 식구니까...)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을 일삼고, 잔꾀를 부리는 등으로 사실 그 자체에 접근을 못하게 하려는 일들은
    현 정부가 하는 것만들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공영방송국은 공영방송국으로, 제발 그 곳에서 밥먹고 사는 직원들은 물론,
    한 나라의 공영방송국으로 국민들에게 적어도 수치스러운 방송국은 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소위 지도층이라는 사람들만큼 머리 쓸 줄 모르는 국민들이어서 참는 것 아니며,
    옭고 그름의 판단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층처럼 몰라서도 아니다.
    사사건건 반대하기 보다는, 언젠가는 현 정부의 임기 역시 끝나는 날이 올테고,
    그 때가 되면 그들이 이전의 사람들에게 했듯이 그대로 당하게 될테니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뿐.

    열심히 외화 벌어들이는 연예인들 군대 못보내 안달내지 말고,
    거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사람들 주변부터 나이가 지났던 말았던 제대로 싹 미필자들은 무조건
    군으로 보내, 사고도 당해보고, 맞기도 하면서, 일반인들이, 신의 아들들이 아닌 국민들이
    겪는 그 모든 일상사에서 예외가 없었으면 좋겠다.

    누가 그런 공략으로 선거에 나온다면 *(그리고 정말 그 공략을 지킬만한 인물일 경우)*
    난 무조건 표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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