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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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어 베러 월드 - In A Better World텅빈... 와인통 2011. 4. 29. 01:34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도 전혀없이 감독만 보고 받아두었다가 어느 주일 아침에 무심히 틀었는데 한참을 멍하게 있게 만든 영화.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포스터에는 휴머니즘이라고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마지막까지 도는 이상한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영상톤이 너무나 선명하면서도 대자연을 위주로 아름다운 씬을 많이 보여준다 영화 또한 딱 이거구나 싶은 한가지 테마가 아닌 사람과 사람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담고있다 엄마를 잃은 아직은 어려도 되는 남자아이 전학간 첫날 짝 아이의 자전거에 바람이 빠진걸 보고 바로 다른 아이의 자전거에서 벨브를 풀어주면서 오늘은 다른 아이의 차례라고 무표정한 얼굴로 이야기한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소송을 위한 별거 중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또 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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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처음 4주방송분을 보고...텅빈... 와인통/┏ 잡담¡마음가는.. 2011. 4. 23. 22:17
근래에 들어서는 오락프로램을 거의 안보고 지내던 참에 우연히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었고 정말 진짜 가수들이 나와서 서바이벌 형식의 무대를 꾸민다는 이야기에 4주분 방송을 한꺼번에 받아서 보면서 보는 내내 숨이 찰 정도로 벅찬 기분을 즐겼었다. 예전에 1박2일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볼 때와는 또 다른, 워낙에 좋아하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그야말로 주말 황금시간대에 음악방송을 볼 수 있다는 것. 그 것도 아주 새로운 맛으로 매주 접할 수 있을만큼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는 것은 시청자입장에서는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나마 있던 라라라도 없어지고난 후 가슴으로 전해지는, 인스턴트 음악이 아니라 노래에 쉼이 같이 있는, 추억..